○ 의장 이종호 존경하는 2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현삼식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제6대 의회가 출범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1년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다른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제217회 양주시의회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회기는 한 해 동안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제6대 시의회는 의회의 고유 권한인 입법기능을 활성화하고 시민과 소통을 중시하는 의정활동과 시정발전을 위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 해 동안 애써 왔습니다.

2011년을 되돌아 보면 구제역으로 시작해 집중호우 등으로 우리의 시민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발생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시는 아픔과 역경 속에서도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 중 그렇게 바라고 원하던 인구가 증가하여 20만을 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삼숭 고등학교는 명실공이 경기북부의 새로운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섬유종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유통센터가 기공식을 갖고, 우리나라의 섬유메카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는 물론 지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는 광적면에 양주테크노시티 아파트형 공장이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 될 수 있었던 것은 양주시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시정을 펼쳐주신 현삼식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 힘을 모으고,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의원님들의 뒷받침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헌신적으로 양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의회와 협의되지 않은 주요 정책 사안 등을 언론에 구체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의회와 집행부간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위를 조장하는 부적절한 행위가 수차례 발생하는 등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 드리며, 의회와 집행부가 믿음으로 소통해 대의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는 20만 양주 시민을 위해 밝은 미래를 추구하는 시민의 대의기관입니다. 따라서 과거의 답습 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여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개회되는 정례회는 금년 한 해를 총 결산함은 물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그동안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십분 되살려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야 될 것입니다.

예산은 양주 시민이 부담하여야 하는 세금이므로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서 시민의 복리향상과 지역발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양주시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슴에 품고 업무 집행 과정에서 막힌 곳은 뚫어주고 가려운 곳은 긁어주며,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시민을 위한 대안을 과감히 제시하여 이번 정례회가 양주시의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소중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이번 제217회 양주시의회는 20일간의 일정으로 예산심의와 각종 조례안 처리 등 중요한 사안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일정들을 부담으로 여기지 마시고 나 자신이 양주발전의 주역임을 명심하여 능동적인 자세로 시정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맡은바 임무를 보다 훌륭히 수행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 대책은 물론이고 화재 및 산불 예방, 각종 공사장과 주요시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금년 겨울에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시민이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주변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이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금년도 3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계획한 일들을 하나하나 잘 마무리하시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여러분 모두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부탁드리며,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