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혜한 평소 존경하는 박승춘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 여러분과 동료 의원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제9회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임시회는 동료의원의 집회요구에 의해 소집하게 되었습니다만 92년도가 반년이 지나도록 군정에 관하여 질문한번 없이 지났다는 것은 직분을 다하지 않고 있는 본인을 비롯하여 동료의원께서는 9만 군민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을 의회로 보내준 까닭도 군정을 견제 감시하며 또한 보완자적 관계에서 군정을 적극 이끌어 달라는 주민 여망에서 비롯됐을 것입니다.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기 위한 수단이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권이 있습니다만 행정사무감사는 정기회의시에 하도록 되어 있고, 조사 권한은 특정 사안에 한해 실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군정 질문 이야말로 군정 전반에 관한 문제점이나 의문점을 영역없이 점검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8회 임시회까지 2회에 걸친 질문과 답변을 들었습니다만 본인은 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질문은 군민의 현안 사항이요, 답변은 군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매회마다 “답변이 답변만으로 그치지 말고 세밀한 계획과 집행으로 이어져 발전되는 양주군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의원들이 느끼고 보는 시각과 지역 여론을 종합해 볼 때 집행부의 임기응변식 답변 내지는 이 순간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무사 안일적인 생각으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했던 집행부에 대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또한 불만의 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회가 개원된지 수개월이 지나고 집행부의 의식 전환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불신의 벽을 허물고 신뢰의 터전을 만들어야 하는 현실을 외면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금번 임시회에서는 답변하고도 시정 내지는 추진이 안되고 있는 사항과 주민 불편사항 그리고 부진사업등 전 분야에 걸쳐 기관장인 군수와 실무과장을 출석시켜 중점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아울러서 공사 기간내 완공이 되지 않고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이라든지 추진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사업 또는 투자 효과가 없는 사업등 군비로 지원되고 있는 사업 전반에 관해서도 조사권을 발동을 해서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적 관계에서 실로 양주군 발전을 위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주군이 이륙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시 한번 당부를 드립니다.

끝으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