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혜한 오늘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제21회 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부군수님 그리고 실과소장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임시회는 동료 의원의 집회요구에 의하여 개회하게 되었으며, 7일간의 일정으로 운영하게 되겠습니다. 다루게 될 안건으로는 지난 제20회 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운영 과정에서 위생처리장 관리소 소관 군정질문과 답변시에 분뇨 처리에 대한 민원 사항이 도출되어 조사 특위를 구성하여 운영하자는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 이번 임시회에서는 위생처리장관리소 소관업무 전반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여 잘못 시행되는 부분을 확인 시정토록 하며 재차 민원이 야기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금년도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사업장을 직접 현지 확인하여 부실 시공을 예방하고 민원 발생 요인을 사전 제거 함으로써 군정의 감독 기능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실과소장 여러분!

풍요로움이 넘치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여름내 땀 흘려 이룩한 보람으로 풍년 농사를 경축해야 할 시기입니다만 올 여름의 이상 저온 현상과 일조량의 부족, 병충해 발생 등으로 작황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듣고 있으며, 얼마전 신문 보도를 보았습니다만 금년도 작황 목표인 3,650만석의 10.8%인 약 400여 만석의 벼가 감수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이농 현상으로 인력부족 등 갖가지 어려움이 겹친 농촌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실로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지난 55년 이후 39년만의 기록적인 냉해를 맞아 흉작이 예상되고 있어 쌀을 수입한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난 80년의 냉해를 예로 들면서 이러한 현상이 쌀 수입 개방의 구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핍박해지는 농촌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군정을 계획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농촌의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하셔서 명년도 예산에는 특별한 배려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실과소장 여러분!

내일 10월 8일은 9만 군민의 제전인 제23호 군민의 날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쾌청한 날씨에 군민과 더불어 기예를 겨루며 즐거운 하루, 그리고 도약을 다지는 풍요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