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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개회식 본회의(1993.11.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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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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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양주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양주군의회사무과


1993년11월25일(목) 오전 11시 30분 개식


제23회양주군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회

1. 국기에대한경례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회

(사회 : 의사계장 민무식)


(10시00분 개식)

○ 의사계장 민무식 오늘 공사간 바쁘신 중에도 제23회 의회 정기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군수님과 기관장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개회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김혜한 오늘 바쁘신 중에도 제23회 정기회 개회식을 위해 참석해 주신 윤철모 군수님과 각급 기관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아울러 평소 군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오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의회가 개원된지 2년 6개월이 지나 벌써 임기의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면, 20회의 임시회와 두 번의 정기회 그리고 3회에 걸친 지역구별 의정보고회를 개최 하였으며, 또 수차례의 군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행정조사를 통하여 군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우리 의원들은 다양한 주민의 욕구와 변화되고 있는 주민 의식을 겸허하게 수렴하면서 지난 날 다소 미흡했던 의정활동을 재 점검하여 군민들의 준엄한 채찍과 격려 속에서 행정과 주민간의 원만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여 반드시 필요한 대의기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할 것입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실과소장 여러분!

우리 농촌에서 전통적으로 생산해 오던 농산물인 고사리, 한약재, 미꾸라지, 은행 등이 이제는 값이 싸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수입이 되어 우리의 입맛과 식탁의 정겨움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우려만 했던 농산물에 대한 수입 개방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았나 하는 우려와 함께 우리의 식량안보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농업국이었던 우리 나라가 강대국들의 거센 개방 압력으로 이제는 농수산물 수입 세계 6위로 전락했으며 우리의 농촌 현실은 영농규모의 영세성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영농기계화의 문제 그리고 각종 수입 물품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량에 대한 투자부족 등으로 문제점만 산적해 있으며, 농자천하지대본 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92년도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 적자 51억달러 중 약 83%인 42억 달러가 농수산물 수입으로 인한 적자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결국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농수산물 수입에 원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동안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의 하나라는 칭찬에 들떠 그 대비를 게을리 한 결과 이제는 한 마리의 미꾸라지로 전락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후발국가인 중국에 마저도 뒤지려는 상황에서 중국의 농수산물 수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수입 농산물에 대처키 위해서는 우선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결단 뿐 아니라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농업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경쟁력 있는 수출 상품을 개발하여 농산품의 수출을 강화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여기에 참석해 주신 실과소장님이나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우리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시어 보다 많은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한 배려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의원여러분!

이제 금년 한 해도 다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시작이 알찼다면 맺음도 알차게 마무리 지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도 지금까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맡겨진 책무와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봉사를 다 했는지 자성해 보면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더욱 노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군수님과 기관장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금번 정기회에서 다루게 될 94년도 예산안과 92년도 결산 그리고 금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등 많은 안건들을 성심성의껏 처리하며 군민을 대변하는 의정을 약속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민무식 다음은 군수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 군수 윤철모 존경하는 김혜한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양주군의회가 개원한 이래 세 번째 맞이하는 정기회에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본인은 먼저 의원님들 모두가 건강하신 모습으로 동원하여 주시고 특히, 공사간 바쁘신 중에도 제23회 정기회 개회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각급 기관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의원님들께서는 2회에 걸친 정기회와 20호에 걸친 임시회를 통하여 총 144일간의 회기를 가지신바 있으며, 의안처리에 있어서도 조례 86건, 예산심의 9건, 특위운영 14건, 일반안건 78건 등 총 177건의 의안을 처리하시면서 각계 각층 군민의 다양한 의사가 군정에 반영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주시는 등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또한, ‘93년 7월 28일 제20회 임시회에서 의원님들의 발의로 양주군행정정보공개조례가 제정되어 공포된 것은 문민시대에 걸맞게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군정에 참여 기회를 보장하여 민주적인 군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번 정기회는 금년 한해의 군정 집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새해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재정지출의 근본이 되는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로서 의회의 활동 주체인 의원여러분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기회를 통하여 집행부측에서 시정해야 할 사항이나 미진하고 부족한 사항에 대하여 바로 지적하여 주심으로써 양주군의 행정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진정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의 변함 없는 지도 편달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난 2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인 APEC의 정상회담은 세계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중심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역사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40%와 세계 GNP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1세기에는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정보와 경제의 세기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주역이 되려면 경제에서 뿐만 아니라 지식과 정보에서도 한발 앞서야만 됩니다. 이에 우리 공직자는 이와 같은 오늘의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 지방행정에 부과된 사명을 완수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임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리며 의원님들의 변함 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의원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항상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 드리면서 축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민무식 이상으로 제23회 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시44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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