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혜한 오늘 바쁘신 가운데 제26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윤명노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여러분!

오늘 우리는 동료의원의 집회요구로 지난 3월에 열렸던 제25회 임시회를 마친지 두달여만에 다시 제26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6월 11일까지 15일간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는 지난 제24회 임시회시 집행부에서 보고한 금년도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비롯한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아울러서 제증명수수료징수조례중개정조례안등 제정 및 개정되는 9건의 조례안을 심사 처리하는 한편 우리 양주군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따라서 의원여러분께서는 군전이 9만 군민이 바라는 방향대로 계획되고 충실하게 집행될수 있도록 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시어 심도 있는 질문과 안건에 대한 철저한 심사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군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불합리한 행정제도의 개선, 날로 심각해져가는 공해, 공통문제 그리고 농촌 및 중소기업에의 관심을 물론 금년도 주요 시책과 사업들이 모든 단계에서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실과소장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3월 16일에 여․야 합의에 의한 정치개혁관련법의 통과로 이제 지방자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 실시 중지로 완전한 지방자치가 실시되지 못했습니다만 제도적 장치인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내년 6월에 선거를 실시하게 됨으로써 이제 명실공히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열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방화시대의 주역으로서 지방화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며 또한 지방자치의 성공여부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만 할 것입니다.

특히, 의원여러분께서는 남은 임기 동안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시어 시책을 통한 주민의사의 반영과 주민의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 대응책을 세우는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주심은 물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 그리고 조화와 역량의 신장과 함께 주민 참여의 폭을 확대 함으로써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또한 집행기관의 실과소장 여러분께서는 나름대로 많은 고충이 있으시겠지만 집행기관이 독자적인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중앙의 업무지침에 의해 행정을 펴 나간다면 자치단체로서의 자율권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됨은 물론 이는 곧바로 의회와의 마찰, 나아가 지역발전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인식하시어 항상 주민의 창조적인 의견을 존중하고 주민을 두려워하는 행정을 펴 나감으로써 지역 주민이 주민의식을 갖고 지역내의 모든 크고 작은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 의원여러분!

아무쪼록 우리 초대 양주군의회가 후세 사람들로부터 지방자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을 닦았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남은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