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홍재룡 :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 어느해 보다도 극성을 부리던 무더위가 물러가고 결실의 계절을 맞이한 가운데 제60회 임시회의를 열게 되었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지난 여름은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우리 모두에게 잊지못할 아픔과 슬픔을 안겨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1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열리는 임시회는 부실공사방지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와, 군정질문, 그리고 조례안건등 일반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부실공사방지특별위원회 활동은 주요사업장 현장조사를 하게되며, 부실시공으로 나타난 사업에 대하여는 재시공등 강력한 조치와 확실한 지적으로 시정, 개선토록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군민에게 의정이 신뢰와 희망을 주는 유익한 활동이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군정질문을 하게됩니다.

집행부의 집행내용을 면밀히 분석하여 효율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진지한 질문과 답변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지구촌은 가트(GATT)체제 아래서 경제전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기업이 줄줄이 부도로 도산위기에 있으며, 은행마저도 위기라고 합니다.

합심하여 경쟁국과 졍쟁을 하여도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마저도 혼미하여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불신에서 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은 정부를 못믿고 기업은 근로자를, 근로자는 기업을 못믿는 불신의 벽을 우리는 하루빨리 깨버려야 하겠습니다.

불신을 깨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우선 진실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상대에게 진실을 보입시다. 그렇지 않고서는 신뢰회복이 어렵고 난국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서도 넘치는 열정으로 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