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홍재룡 :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결실의 계절을 맞이한 가운데 ’97년도 마지막 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각종 행사 등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의욕적이고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쳐보임으로써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 정가에서는 12월 18일 실시될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몹시 혼란스러우며 여·야간의 정치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권획득에 있다고 하지만 현재 우리의 경제사정은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지경에 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이 차례로 도산하고 경제는 바닥권을 기어가고 있습니다.

환율은 사상최대로 올라가고 증권시장은 사상최저로 침체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치권의 반성을 기대하고 촉구해 봅니다.

이와같이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일신하고 21세기를 향한 힘찬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위한 국민적인 결속과 지혜를 모으는데 지역의 지도자급에 계신 의원님들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5일간에 걸쳐 열리게 되는 제61회 임시회에서는 ’9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의 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정기회시 6일동안 집행부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하여 추진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의정활동과 예산심사 등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행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회의 주요기능임을 감안하시어 금번 임시회에서도 준비에 만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금번 임시회에서는 군수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등을 상정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음달 25일 개최될 예정인 ’97정기회에서는 ’98년도 예산안 심의에 대비하여 필요한 자료수집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등 완벽한 준비를 해야할 회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임시회가 올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를 준비하고 제62회 정기회를 대비하는 보람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