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유재원 :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윤명노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갖고 시작한 신사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서 개회되는 2001년도 제2차 정례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하신 동료의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금년 한해도 오로지 우리 군(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하여 애써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오늘부터 개회되는 금번 정례회에서도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가뭄극복과 수해복구사업, 산불예방활동 등 불철주야 고생하신 5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년은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해인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찾아온 경제의 불안은 IMF를 극복하려는 온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고, 9.11테러로 인하여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경제에까지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합심속에 IMF의 구제금융을 조기에 전액 상환하였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 내외의 플러스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경제기반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전국민이 하면 된다는 신념과 노력의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90년만의 봄 가뭄도 농민을 비롯하여 국군장병,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의 많은 관심속에 이를 극복하고 최대의 풍작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 풍작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민들의 근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하고, 농민들은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양질의 쌀을 생산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한시적인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항구적인 쌀값 안정대책을 위하여 다각적인 강구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갖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위대한 민족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살기 좋은 나라,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군)으로서도 78년만에 청사를 이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만큼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복지고장을 건설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겠으며, 도농복합시 승격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아무쪼록 한해를 뒤돌아보고 내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맡은바 분야에서 하나 하나 점검을 통하여 금년 한해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성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제103회 정례회에서는 우리 군민과 우리지역의 비전이 담긴 예산안을 심사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국가는 물론 대부분의 기업과 개인까지 모두 어렵다고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단 한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으며, 특히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소비성 예산의 편성 지양과, 아울러 각종 단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와 함께 예산이 특정지역에 치중되지 않고 읍면간 고른 배분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심사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금번 제103회 정례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