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상원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임충빈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찬 봄을 맞이하여 제138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4월 5일은 식목일이자 청명 한식이었습니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청명 날에 임금이 새 불을 일으켜서 뭇 신하와 고을 수령을 나누어 주고 수령은 이 불을 한식날에 다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식날에는, 한식날 하루는 불 없이 지내며 찬 음식을 먹었고 이 하나의 불로써 온 세상 온 나라의 군신 백성은 일체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날 공교롭게도 강원도 양양과 고성 등 전국 2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커다란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양양 지역 산불로 산림 250㏊, 건물 240여 동이 소실되었고 천년 고찰인 낙산사가 전소되면서 동종, 원통보전 등 보물 2점과 유형문화재 4점이 함께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시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우리 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관계 부서에서는 다시 한번 방재시스템을 종합 점검해서 양양과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제137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 결의안을 외교통상부, 주한일본대사관에 송부하여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한 우리 의회의 의견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국민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교묘히 개악된 일본 역사 및 공민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켜 한·일 관계는 물론 다른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국면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분노하는 이웃 나라들의 규탄과 항의, 시정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토 확장 욕심을 여전히 드러내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식의 역사 왜곡을 끈질기게 추진하는 일본의 태도는 우리 국민들을 더욱 분노에 차게 만들었고 사태가 이 지경에 까지 이르게 만든 일본 정부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하여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을 탓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와 같은 결정을 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것은 일본 스스로가 아닌가,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원한다면 한국, 중국 등 이웃 나라들과의 갈등을 먼저 풀어야 한다고 한 충고부터 가슴속 깊이 새겨 들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농촌에 대한 각종 지원책과 함께 영농지도에도 최선을 다해 나감으로써 풍년농사를 기약함은 물론 우리 시에 맞는 도농복합도시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하여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과 환경문제 등 전 분야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양주시가 지역별 여건에 맞는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금번 제138회 임시회에서는 우리 시 발전 추세에 맞는 기구 증설에 따른 행정기구설치 조례안 등 여러 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금번 임시회에서도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안건 심의로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아울러 항상 주민의 기대에 부합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에 늘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