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윤창철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강수현 시장님을 비롯한 양주시 공무원 여러분!

시민을 더 행복하게,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양주시의회 의장 윤창철입니다.

지난 10월 29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민 누구나 안전한 일상을 믿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양주시의회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와 함께, 우리 시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민생경제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생활필수품인 식재료와 공산품 가격이 올랐고, 공공요금까지 지속적으로 올라 서민의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고환율, 고유가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 등 고금리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라와 지방자치단체의 곳간도 여의치 않습니다.

세수 결손을 예측했지만, 그 폭이 예측한 것보다 커서 중앙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보통교부세가 감소하면 우리 양주시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의회가 건의안을 채택하며 ‘보통교부세 최저 보장률 제도’ 도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지금 이 위기는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편성한 예산을 다시 살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강도 높은 긴축재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양주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비상 재정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겠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일한 목표를 향해 뛰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361회 임시회에서는 10일 동안 열리며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도에 추진될 사업 계획을 꼼꼼히 들여다보시고, 다음 달에 있을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년에도 보다 강도 높은 긴축재정이 어어지는 상황에서 예산 삭감으로 주요 필수사업의 지연, 부실 또는 사업현장의 혼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원 여러분께서는 더욱 면밀히 살피고, 챙겨주셔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이제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 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 세웠던 계획과 실제로 이뤄낸 성과를 차분히 살펴봐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순간 바쁘게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혹여라도 놓쳤던 연초 계획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연말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계절은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설악산 대청봉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양주시의회는 한 해 마무리에 집중하며, 다가오는 새해도 차분하게 준비하겠습니다.

26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