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희창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양주시의회 의장입니다.

신종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조심스러운 이 시기에도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해주신 조학수 부시장을 비롯한 양주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가 나타난 지 43일 만인 이달 3일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황에 걸맞은 방역 대응을 체계를 갖추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전파력이 매우 강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구,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경우 이성호 시장께서 담화문을 통해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신속하게 일시 휴관 조치함으로써 코로나19 선제적 차단에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24시간 가동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 아래 감염병 유입 차단과 충분한 마스크 공급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라며,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위기에 처했을 때는 시민의 단합된 힘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철저한 개인위생과 접촉 최소화는 감염병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각급 학교는 3주나 개학을 미뤘고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하거나 근로시간 유연제를 시행하며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간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손 소독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스스로 방역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양주시의회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금일 발의하는 『양주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과 『양주시 지역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안』은 이러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양주시의회는 입법 외에도 신속한 예산 지원을 통해 도시 안전과 시민 건강에 힘쓰고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하루속히 모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감염 경로가 해제되더라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 나아가 지역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각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차분하게 살펴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의회가 내딛는 발걸음은 시와 함께 호흡하며 항상 시민을 향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합시다.

경청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